중고 카라반 계약하다 | 블루밴 미니 | Bluevan Mini
타운하우스를 떠나고 마당을 그리워하다. 와이프님은 캠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캠핑은 좋아하는데 하루나 이틀 자고 올거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낑낑대며 애써 설치한 사이트를 금방 철수하는게 너무 허무하다고 하시었습니다. 예전에 용인 구봉산 오토캠핑장에 2박3일로 캠핑을 갔다가 비가 와서 하루만에 접고 온 후로, 아예 전원주택을 사서 이사를 가버렸지요. 전원주택에 사는 5년간은 캠핑을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뒷마당을 가꾸고, 바베큐를 해먹느라 바빴으니까요. 텐트나 타프를 치고 해먹 위에서 뒹굴대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분당으로 이사오면서 마당이 있는 타운하우스와 작별하게 됩니다. 근처에 공원이 있지만, 마당이 있다가 사라지니 여간 답답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다시 슬금슬금 캠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