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 벽에 창문을 내지 말라는 이웃의 민원
산을 바라보는 창문을 벽으로 막으라고? 골조공사가 한창일 무렵 자격 시험차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아랫집 이웃께서 장문의 카톡을 보내셨더군요. 내용인 즉슨, "네가 집을 우리집과 너무 가까이 지어서 우리 마당이 내려다보이니, 그쪽으로 창문이나 투명한 문을 내면 안된다. 벽으로 막아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진짜인가 싶어 카톡의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았답니다. 그런데, 진짜였습니다. 저희 집 이전에 다른 집들 지을 때도, 본인 집 쪽으로는 절대 창문을 못내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도대체가 말이 되나 싶어서 카톡으로 열심히 싸워보고 통화도 해보았지만 도저히 말이 통하지를 않았습니다. 나중에 1.5미터 높이의 펜스를 치고 나무를 심어서 시선도 차단할테니 걱정마시라는 말에도 펄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