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세컨하우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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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스토밍 - 소감발표 및 공유

귀산촌 경영계획을 러프하게 짜보라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뭘 키울지 결정을 안했고, 양평은 땅값이 비싸서 산은 다른 지방에 사야할 것 같은데 그냥 그려봤습니다. 

이미 산을 사신 분들은 자기 땅에 열심히 구획을 나누어서 그리시더군요. 저는 그냥 배산임수 지형에 버섯과 약초를 그렸습니다. 

 

뭔가 허전합니다. 컨셉을 더 파봐야 할 듯

 

조별로 1명을 뽑아, 전체 대상 발표를 하라고 하던데 우리 조는 그냥 시간 부족으로 조 내부 발표 못하신 어른을 반강제로 발표에 내보냈는데요. 세상에... 발표 안시켰으면 어쩔뻔했어~ 다들 이럴 정도로 열정적으로 오랫동안 발표를 하셨습니다. 청평 설악 쪽에 골프장부지 정도를 사놨고, 귀촌 공동체를 계획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본 어디선가 있는 그 자급자족 마을 같은 거였습니다. 

 

또 인상깊었던 것은, 캘리포니아에서 엔지니어를 하다가 그만두고 혼자 잠깐 한국에 오셨다는 분이었는데, 이분 모터싸이클 좋아한다셔서 한참 재미나게 이야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요새 일론 머스크에 푹 빠지셨다면서, 브레인스토밍 상상도에 화성왕복 셔틀까지 그리셨네요. 큰집은 필요없고 TINY 하우스 가져다 놓고 감자나 고구마 심으면서 유유자적 하신다고... 

 

다른 분들 계획도 들어보니 색다르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아보였습니다. 

저도 더 연구해봐야겠습니다. 

 

# 집으로... - 일기예보가 맞는 날이 있어?!

돌아오는 일요일에 비올 확률이 40%인가 되는걸 보고, '설마 오겠어?' 하고 바이크를 타고 왔는데, 아뿔싸! 일기 예보가 맞아 떨어지네요?  오는 양을 보니 그냥 달리면 10분만에 생쥐꼴 될 듯 합니다. 

 

 

레이더 강수예측을 보니 2~3시경에 비구름이 잦아든다고 하여 2~3시간 카페에서 독서하기로 합니다.

 

오후 2시경이 되니 약간 비가 잦아들긴 했는데 여전히 가랑비라 3시까지 기다렸더니 달릴만 해졌네요. 

그래도 계속 달리다보니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옷이 묵직해져서 GS25 2500원짜리 신세를 지기로 합니다. 

 

비가 왔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 잠깐씩 멈춰서 사진을... (그런데 눈으로 본 감동이 전혀 담아지지 않음)

 

안전 운행하여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우의 아랫 자락이 넝마가 된 것이 바람에 펄력여서 그런가 봅니다. 바이크는 세차가 필요하네요. 

 

진흙탕 범벅이 된 바이크와, 넝마가 된 우의

 

이상 3박4일간(찜질방 1박, 교육 2박)의 문경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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