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충동적으로 한밤중에 경치좋은 곳에 차를 몰고가서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경치를 즐기고 돌아온다!
상상만 해도 두근대는 일입니다. 문제는 지금은 입돌아가는 겨울이라는 것.
파워뱅크와 온열매트, 무시동히터가 있지만 창문 단열이 제대로 안된다면 결로현상도 심하고 열이 다 빠져나가겠죠.
유투브에서 차박을 위한 단열작업하시는 분들 동영상을 보고 자작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분 동영상 보면, 박스 골판지로 틀 모양을 먼저 재단한 뒤에 하시던데, 그대로 해보려다가 집어치웠습니다. 박스가 잘 접어지지도 않고 너무 힘드네요. 그냥 창틀에 구겨넣고 볼펜과 눈대중으로 작업합니다. 어차피 부드러운 재질이라 어느정도 유도리는 허용될 듯 해서입니다.
뒷문도 동일한 방식으로 작업. (5도어 모델이라 뒷문이 있어요)
트렁크는 반쪽을 먼저 오려낸 뒤, 반으로 접어서 반대쪽을 그대로 잘라냅니다. (데칼코마니?)
앞 유리는 제일 크기가 커서 일단 반만 작업한 뒤에 집으로 들고 올라와서 나머지 반쪽을 작업합니다.
바깥에서 보면 틴팅때문인지 은박이 그렇게 튀어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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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작업하고 알루미늄 포일 테이프를 주문하고 한동안 작업을 홀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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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잘라낸 지저분한 면을 정리하기 위해 알루미늄 포일로 마무리 테이핑을 합니다.
사실 이 작업도 만만치 않네요.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어요. 곡면으로 흐물흐물한 테이프를 붙여서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는게 아주 힘들어요. 와이프가 집 어질러논다고 쿠사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