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세컨하우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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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싼 장비를 질렀네요. 사실은 스크린타프 가이로프의 플라스틱 땅콩 스토퍼가 흐물거려 전혀 고정을 못하는지라, 튼튼하고 고정 잘되는 삼각형 스토퍼를 사러 간 것이었는데... 역시나 고릴라캠핑은 가면 안됩니다. 흐흐

기존에 쓰던 라이트도 고릴라에서 산 것인데, 2만원대라 가격도 착하고 비상등 기능에 외장배터리 기능까지 전천후라서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다만, 모토캠핑에서 소형 테이블에 거치하기엔 크기가 크고 가방도 많이 차지해서 작고 광량 쎈 크레모아 울트라를 늘 지르려고 했던 것이죠. 

기존에 쓰던 충전식 라이트. 유일한 단점은 '부피가 크다'

이번에 고릴라캠핑에 갔더니, 빨간색이 있더라구요. 전용 거치대도 검정색과 빨간색 2가지가 있네요. 제 바이크 컨셉이 '붉은돼지'라 텐트랑 타프도 빨간색이거든요. 아시는 분은 아시는 "빨간색은 3배 빠르다!!!!" 

바이크, 텐트, 타프, 의자 모두 붉은색.  3배 빠릅니다. (뭐가???)

캠핑 다니는 다른 분들 거 보고 군침을 열심히 흘렸는데, 아무래도 5만원이라는 가격때문에 매장에서 들었다가 다시 놓기를 수차례... 그런데, 빨간색을 보자 마자...

사이즈가 아주 작고 앙증맞은 크레모아 울트라

박스를 열었더니, 더욱 영롱한 빨간색 케이스가 나옵니다. 문어발 삼각대도 역시 빨간색 네오프렌 재질인데, 깔맞춤이 기가 막히네요. 

빨간색!!
부속품 : USB충전케이블, 고무재질 고리 2개, 카라비너 1개

 

랜턴 걸이나 줄에 거는 고리

전원을 눌러 불을 켜봅니다. 약간 노란끼의 따뜻한 불빛이 반겨주네요. 개인적으로 색온도가 높은 백색광보다 이렇게 황색끼 나는 빛을 좋아라합니다. 

낮은 색온도의 누런 황색빛

그런데 말입니다. 설명서를 보니 색온도를 3단계로 바꿀 수 있네요! 개꿀~

노란 감성라이트에서 하얀 백색라이트까지 원하는 데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더블클릭(?) 하면 색온도가 바뀝니다. 

거기다가, 광량까지 조절이 가능하군요. 아니 버튼이 하나밖에 없는데 기능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광량 조절은 파워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점차 밝아졌다가, 다시 꾹 누르고 있으면 점차 어두워집니다. 

최대 광량, 최저 광량 도달시 등이 깜빡깜빡 해서 극한값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네요. 

 

이상 작은 고추가 매운 빨간 크레모아 울트라 라이트 개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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