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세컨하우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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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경계선 실 띄우기

깔끔하개 정리된 부지의 모습

굴착기가 땅을 정리하고 며칠 뒤에 대표님과 부장님이 오셔서 콘크리트 기초 칠 부분을 표시합니다. 먹줄은 아닌데 먹줄작업이라고 한다네요. 목수들이 나무에 선그을 때 먹줄을 써서 그냥 그렇게 부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칡과 잡풀로 뒤덮이고 울퉁불퉁했던 땅이 평평하게 펴지고 나니 다시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뭔가 많이 진행된 기분입니다. (물론, 이것이 큰 착각이었음을 곧 깨달았지만...)

 

실 띄우기 준비물

먼저 측량포인트 옆에 팩을 박고 실을 띄워서 부지의 경계를 표시합니다. 초기 비용을 적게 하려고 딱 100평만 잘라서 허가를 냈더니 땅모양이 길쭉하게 나와서 아쉽긴 합니다. 얼른 추가로 허가내고 싶네요. 

허가받은 부지 경계선에 실을 띄워 표시합니다.

기초 먹줄 : 보강토 옹벽과 건축물 이격거리

법상으로 이웃과의 대지경계선에서 반미터, 즉 50cm만 띄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성토해서 옹벽을 세운 대지에서는 별도의 이격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1층 건물은 1.5미터, 2층은 2미터, 3층은 3미터를 이격해야 한다네요. 아무래도 성토해서 올린 땅은 구조가 약하고 보강토옹벽 경계 부분에는 지오메쉬가 깔려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올해 집중호우로 양평지역 옹벽이 많이 무너져내려서 그런지, 옹벽높이의 70%까지 이격해야 하는 조례가 발의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옹벽 높이가 5미터라면 3.5미터까지 이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네요. 

콘크리트 기초 놓을 자리를 표시합니다.

기초 모양은 단순해서 먹줄 작업은 금방 끝났습니다. 

 

거푸집(유로폼) 도착

내일 레미콘으로 기초를 친다고 하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오늘 오후에 거푸집이 미리 왔습니다. 크레인이 달린 5톤차가 와서 후다닥 내리고 가네요. 진입로가 좁아서 트럭들이 들어오면 쉽게 돌리지 못하네요. 

잠시 임대해서 사용하는 거푸집(유로폼)

견적서에 보면 건축과정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임대해서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로폼, 비계(아시바) 같은 보조설비인데 공사 인부들이 사용하는 간이 화장실도 임대이고 건축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만원!) 

유로폼이 도착하니 진짜로 뭔가 막 시작된 것 같습니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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