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세컨하우스 라이프

반응형

마지막 직장인 넷마블 구로발게임즈를 서류상으로 퇴직한지 딱 2주가 지나갔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투버에 댕댕이들 채널을 만들고 시험삼아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업신고증, 게임제작업등록증 3개를 발급하였습니다.

근 20년간 게임을 만들다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관뒀는데 어찌하다 보니 개인사업자가 되고만 퇴직 판다.

당장 게임을 만들거나 할 계획은 없는데...

시골에 세컨하우스(근린생활시설 즉, 상가)를 건축하려고 준비중인데 상가 건축시에는 주택과 달리 '부가세' 10%를 내야 한다네요. 부가세 환급을 위해서 사업자등록이 필요할 것 같아 일단 인터넷 뒤적거려서 해봤습니다.

 

- 신청 자체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가능하나, 통신판매업신고증과 게임제작업등록증 2개는 직접 시청에 방문하여 수령

- 사업자 등록증은 홈택스에서, 나머지 2개는 전자정부포털에서 신청

- 사업장의 임대차 계약서를 첨부하게 되어 있는데, 사업장이 자택이라고 하니 집 등기부등본이라도 보내달라 함

- 통신판매업신고증의 경우 애스크로에 가입해야 하나, 애플/구글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 판매 안전을 마켓에서 담보해서 그런지 '구매안전서 비적용 대상 확인서'에 이유를 소명하여 제출하면 면제된다 함

- 통신판매업 신고증 수령처 : 성남시청 재정경제국 지역경제과

- 게임제작업 등록증 수령처 : 성남시청 교육문화체육국 관광과

(정보통신과도 있는데, 왜 관광과인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그냥 웃기만...)

 

(총평)

앞서 가신(?) 분들이 써주신 글 참조하면 생각보다 집에서도 신청이 가능해서 편하다.

각자 조금씩 환경이 다를텐데, 이럴 때 무엇을 어떻게 적어넣고 준비할지에 대해서는 역시 직접 방문해서 물어보는게 좋을 수 있겠다.

등록증이 나오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 유니티 강좌라도 등록할까... ㅎㅎㅎㅎㅎ

 

(등록면허세 / 매년 납부)

통신판매업신고증 : 4만500원

게임제작업등록증 : 4만500원

 

아래쪽이 등록증 3형제

사업자 등록증은 집에서 프린트했고, 통신판매업 신고증과 게임제작업자 등록증은 전자민원 신청했더니 이메일로 완료되었으니 찾아가라는 통지가 옵니다. 2개 모두 완료되었단 메일을 받고 성남 시청으로 출동~

분당에 이사오고 처음 와보는 성남시청
근거리엔 역시 베스파!

 

호텔처럼 방문증 카드를 엘리베이터 안의 센서에 터치해야 버튼이 눌린다!!

안내 데스크에서 지역경제과와 관광과에 등록증 수령하러 왔다고 하니, 저쪽에 가서 신청서 쓰고 방문증 수령해서 해당 층에 올라가라 하십니다.  시청은 다 이런 시스템인가요? 용인시청에서는 야간에 여권만 받아왔어서 모르겠고, 기흥구청에서 바이크 등록/해지할 때는 그냥 바로 올라갔었데 말이죠. 

 

그런데, 용인시청도 그렇고 건물 내부가 왜 이리 코엑스 마냥 크고 뻥뚫려있고 쓸데없이 넓다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민원보러 오는 시민 입장에서는 원하는 부서 찾아가기도 힘들고 웬지 모를 위압감도 느껴집니다. 물론 현대적인 건축미를 즐기는 기쁨도 있을 순 있겠네요. 그런데 뭐 관공서에서 그런 감성까지??

7층 지역경제과에서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받고, 8층 관광과에서 게임제작업 등록증을 받으러 올라갔는데 엄청 헤매버렸습니다. 복도의 약도를 봐도 못찾겠더라구요.  결국 지나가는 공무원님에게 길을 물었더니 동관-서관 터널을 타고 저쪽으로 가라고... 

 

힘들게 찾은 관광과

그런데, '게임' 제작 등록인데 왜 관광과에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분류체계가 참 거시기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보니 '정보통신과' 이런 것도 있던데 말입니다. ㅎㅎ

 

언제쯤 혼자 개발해서 게임을 만들어 출시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매년 2개 등록증 면허세만 8만1천원씩이네요. 은근히 부담스럽군요. )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