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15도가 지속되는 날씨에, 지하주차장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지다 보니 바이크도 차도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는 듯 싶습니다. 인터셉터, 베스파에 이어 김민희까지 S.O.S. 를 보내네요.
체크 메시지를 보니, 블랙박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차단전압을 12.1V로 걸어놓았는데도, 날이 워낙춥다보니 배터리 전압이 많이 떨어지나봐요.
다시 집에서 주섬주섬 파워뱅크와 인버터를 챙겨들고 나와 김민희 뚜껑을 엽니다.
3세대 MINI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배터리가 보이지 않고 +극 커버만 보여요. MINI는 배터리 교체하려면 분해할 게 많더라구요.
다행히 +극 단자위로 브라켓이 나와 있고, 오른쪽에는 어스 단자역시 브라켓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점핑 쉽게 하라고 이렇게 해놓은 거겠죠.
차로 한바퀴 돌고 왔는데도, 3칸이군요. MODE 버튼을 막 눌러서 자동차+ AGM + RECOND(재생) 에 맞춰줍니다. 재생모드를 선택하면, 위에 그려진 것 처럼을 전압을 톱니모양으로 걸어서 배터리 극판에 쌓인 산화물질들을 제거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볼 수는 없으니 그러려니 한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