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세컨하우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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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입양보내기

카라반을 들일 예정이어서, 미니에 견인장치를 할까 알아보았지만 곧 양평에 가서 생활하려면 역시 4WD가 있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기 진입로 경사가 꽤 되는데다가 지금처럼 눈이 오는 계절에는 특히 4WD가 필수겠죠. 더구나, 미니처럼 작은 차로 견인을 오래하게 되면 차체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 이뻤던 김민희(KIM MINI), 스마트키 2개 고이 넣어서 보냅니다. 

미니는 금융리스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중간에 거의 다 갚아서 총액 100만원 정도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매달 2~3만원씩 지출) 다 갚을 경우 제 앞으로 차량등록을 해야 하는데 2018년식이라 등록비가 신차와 비슷하니까요. 결국, 리스 계약을 종료하고 BMW 파이낸스코리아에게 차량대금을 받는 형식으로 차를 넘겼습니다. 

 

코란도 스포츠 입양하기

중고차 거래할 때는 인천에서 중고차상사를 하는 믿을만한 초등학교 동창에게 부탁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다른 상사 매물까지 검색해주고, 흰색 하나 검은색 하나 골라서 저랑 같이 수원까지 확인하러 갔었습니다. (와이프가 흰색, 검은색 이외의 컬러는 비토를...)

 

2017 더뉴코란도 스포츠 CX7 익스트림 

흰색도 괜찮긴 했으나, 검정색이 운행거리도 짧고 선루프도 있고 '익스트림'이라 일단 겉멋이 더 있어서 요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밖에다 세워놔서 그런지 더럽고 배터리도 방전되어 있었네요. 그리고 오디오 디스플레이 패널에 글자가 하나도 안나오는 하자가 있어서 수리하고 받느라고 며칠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오디오 수리, 엔진오일 교환, 세차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서 보내주었네요. 믿음과 신뢰의 친구!

 

실외에 많이 주차되었는지 광택은 좀 죽은 듯 합니다

블랙 옵션 휠이네요. 굿!

 

'익스트림'이 붙은 트림이라 사이드스텝과 몇가지 디자인 포인트들이 있어서 심심해보이지 않습니다. 

NEXPIA 쿠페탑인데, 대부분 정품을 안하고 사제를 다는 듯 합니다. 가격차가 많이 나는지 검색을 해보아도, 사제품 가격은 찾기 힘드네요. 버튼식으로 되어 있고,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세차하고 바로와서 그런지 물이 흥건.  말려줍니다.

 

중고차 구입 후 할 일 #1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중고차를 들이게 되면 전 차주가 사용하던 네이게이션이 같이 딸려 오게 되죠. 순정일수도 있고 사제품일 수도 있는데 여튼 업데이트를 하려면 '명의 이전'이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이전 주인이 네비제작사 사이트에서 직접 체크를 해줘야 해서, 연락이 닿지 않으면 새로 네비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면 어둠의경로나 네비 취급소에서 한번에 몇만원 주고 하거나) 

그런데, 이번에 파인드라이브 사이트에 들어가서 명의이전 절차를 진행해보니, 제 신분으로 인증하고 차량 번호 넣으니 '전 주인이 태클만 걸지 않으면' 스무스하게 명의이전이 자동으로 되네요. 진짜 이런건 박수 쳐줘야 합니다. 너무 좋네요. 

2018년 2년 이후로 네비 업데이트를 안했네요.

네비게이션 DB 업데이트를 하려면 SD 메모리카드를 빼야 하는데, 매립형이고 USB 포트만 밖으로 노출시켜놨더군요. 다행히 USB로 업데이트도 되는 것으로 보여서 USB메모리에 다운받아서 진행해보니 잘 됩니다. 

복사 시간이 30분 걸리는 것은 함정

 

중고차 구입 후 할 일 #2 하이패스 장착

익스트림에 선루프까지 하신 분이 하이패스 미러를 안했네? 라고 의아해 했는데, 앞유리에 빈 하이패스 홀더가 보이네요. 애지중지 하는 하이패스 기기가 있었나봅니다. 뭐 필요없는 지출을 안하시는 분이었나봐요. (그래도 저같으면 깔끔하게 내장형 하이패스 미러를 선택했을 듯)

와이프께서 차 새로 들인 기념으로 전파방식 하이패스를 선물로 주문해주셨습니다. 미니도 중고로 입양할 당시에 글로브박스에 넣어져 있었으니, 이놈도 될 것이라 생각하고 글로브 박스에 던져둡니다. (차에다 나사 박고 찐득이 붙이고 이런거 되게 싫어하고 귀찮아 함)

 

중고차 구입 후 할 일 #3 블랙박스 작동상태 확인

주변인들 블랙박스 고장을 심심찮게 봐오고 간단한 수리도 해주는 편인데, 가장 잦은 고장은 2가지입니다. 

1) 전방 혹은 후방 녹화 불량 (잡음처럼 녹화됨, 카메라 고장으로 추정)

2) 터치 먹통 or 좌표 틀어짐(엉뚱한 곳이 터치됨)

역시 이놈은 터치 좌표 오류. 펌워에 업데이트로 초기화 시도했으나 실패

이놈은 터치 좌표 오류여서 메뉴 진입이 불가했습니다. 주차 녹화기능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 같아서 상시전원 차단 전압을 높여두거나 그게 안되면 아예 Off로 해두는 편입니다. 이와 비슷한 고장 문의가 많은지, 요새 블랙박스들은 메모리에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을 넣고 부팅한 뒤 터치를 5초간 누르거나 하면 터치 좌표 초기화 기능이 작동해서 불필요한 수리비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뭐 녹화는 잘 되고 있으니 일단 달아두고, 나중에 상황봐서 수리를 할까 합니다. 

 

 

이제 카라반 견인을 위해 견인장치를 달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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