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이 떨어졌으니 가서 사오라는 와이프님 어명이 떨어졌는데, 날씨가 풀렸기에 바이크 봉인을 해제해보기로 합니다. 커버를 벗겼는데, 커버 안에서도 이렇게 먼지가 쌓이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의 공기압이죠. 뭐든 다 만드는 샤X미에서 주문한 에어펌프를 개시해봅니다.
인터셉터650 타이어 공기압은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 전륜 : 32psi (1인탑승/화물적재 공통)
- 후륜 : 36/39psi (1인탑승/화물적재)
앞바퀴 30, 뒷바퀴 32 정도로 규정 공기압보다 바람이 상당히 빠진 상태였습니다. 에어펌프 버튼을 눌러서 목표 공기압을 맞추고 구찌에 돌려끼운 후 가운데 시작 버튼을 누르니 드르르르르르르~~~~ 하면서 공기가 들어갑니다. 이윽고, 목표 공기압을 초과하자 마자 펌프가 딱 멈춥니다. 이거 신세계입니다. 그동안 수동 자전거 펌프로 팔뚝에 쥐가 나도록 힘을 썼었지요. 돈이 좋긴 좋습니다.
배터리 충전할 겸 나왔기에, 광주 쪽으로 신나게 한번 달려준 뒤 마트에 갔습니다. 사이드백이 있기에 무사히 수납하여 복귀합니다. (왜 이렇게 늦었냐며, 전 부치다가 맥 끊겼다고 쿠사리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