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께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두부를 직접 만들어 요리하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건강한 요리니까, 맛은 없습니다. 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수제 콩비지도 사고, 카페가서 커피나 한잔? 하는데 마님이 영수증을 보더니 로터스빈 카페에 가면 음료 10% 할인이라고 하네요. "그게 어디여?" 하는데, 진입로가 뙇~ 하고 보입니다. 주인장이 같은 건지, 파트너쉽인지 모르지만 10% 할인이란 일단 가봐야죠.
연꽃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나무 데크로 쉼터를 이쁘게 만들어놨네요. 입구 계단을 통해 로터스 빈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로터스(Lotus)는 '연꽃'이죠? 빈(bean)은 커피콩일테고... 그럼 연꽃 커피콩... (따지지 말자...)
한적한 쇼파들 중 하나에 익숙한 불청객 한쌍이 있었네요. 너무 편하게 낮잠을 즐기시는데, 주인장이 키우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녀석들 때문에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요.
로터스 빈으로 내려가는 계단
카페로 내려가는 입구는 연못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되어 있고, 예쁜 백열전구(실제로는 LED 전구겠죠?)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밤에 보면 훨씬 멋질 것 같네요.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갬성적인 레터링의 카페 입구가 나타납니다.
카페 내부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에 식물과 꽃으로 장식한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도 있지만, 공간에 비해서 테이블의 갯수가 매우 적습니다. 편안하게 연못과 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분위기에요.
역시 사진은 직접보는 감동의 절반도 전달하지 못하네요. 멀리 산자락들에 걸린 짙은 구름들과, 연꽃 연못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밤에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도록 LED 조명을 장치한 것 같네요. 나중에 밤에도 한번 와봐야겠어요.
맨 아래층
한층 더 내려갈 수 있어요. 파티룸처럼 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반쯤 누울 수 있는 안락의자들도 있습니다.